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본문시작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하늘을 나는 새의 눈물

 

꽃잎의 황홀한 향내음 느끼기까지는

마른 가지 터지는 고통이 따르는 것을

우리는 안다

바다를 바라 볼 수 있기까지는

바다에 달려 가야 하는 숨가쁨이 있는 것을

우리는 안다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맺힌 땀방울

하얀 살갗 까맣게 타 숯덩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작은 추억 하나 밑그림 그리고

찬서리 같은 그리움이 아닌

군고구마 같은 그리움

아파도 아프다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움이란 것을

우리는 안다

 

하늘을 유유히 나는 새의 날갯짓은 찬란하다

 

 

작가: 배현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하늘을 나는 새의 눈물 하양이24 2017.12.21 86 0
309 나는 농부의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하양이24 2017.12.20 73 0
308 계절 마다 청산에 눕는다. 하양이24 2017.12.20 60 0
307 그대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하양이24 2017.12.20 56 0
306 아름다운 꿈이여 하양이24 2017.12.19 41 0
305 슬퍼서 아름다운 계절 하양이24 2017.12.19 34 0
304 이 길로 곧장 가면 하양이24 2017.12.18 37 0
303 겨울에도 별이 뜬다 하양이24 2017.12.18 94 0
302 당신이 가는 길 하양이24 2017.12.17 46 0
301 이제 너를 거기에 두고서 하양이24 2017.12.17 48 0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62 Next
/ 62